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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리뷰

Xbox 4세대 무선 컨트롤러 + 무선 어댑터 사용후기

by IT 알려주는 사람 2023. 8. 27.

최근 디아블로4가 굉장한 유행이다. 수많은 인플루언서를 비롯해서 내 주변의 친구들도 예약 구매를 해서 이 게임을 시작했다.

항상 LOL과 모바일 게임만 해왔던 나에게는 익숙한 장르는 아니었지만... 영상으로 경험했을 때에는 매우 재미있어 보여서 서 나 또한 구매 후 시작해보았다.

처음에는 정말 게임을 열심히도 했다. 처음에는 핵 앤드 슬레시 장르가 어색하고 지루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들이 있어 좋았다.

그렇게 평일에는 짬짬히, 주말에는 새벽까지 겜을 하다보니. 어느덧 내 첫 캐릭터인 회전칼날 도적으로 만랩을 찍어도보고, 이후 부캐로 드루이드까지 키웠다. 하지만 도적이라는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다보니, 잦은 회피 무빙, 스킬 연사 등으로 키보드로 게임하는데 어려움이 참 많았다. (세상 참.. 프로게이머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나의 소중한 손목 보호, 게임의 즐거움 그리고 키보드 연타로 인해 발생되는 가정 불화를 방지하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내 생애 첫 컨트롤러를 구매하게 되었다.

 

- 구입 시 비교 제품군

컨트롤러라는 제품을 잘 모르다보니, 핵 앤드 슬레시 장르에 익숙하신 선배님들에게 커뮤티니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다.

 

- Xbox 4세대 

- 8bito NS버전 

- PS5 듀얼센스 

 

정도가 대부분 추천하는 제품군이었다.

의견을 정리해보면... Xbox : 입문용으로 무난하다. 8bito : 가성비가 좋다. PS5 : 반응속도가 좋다는 의견이었다. 

 

첫 컨트롤러이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지만.. 내 선택은 바로!!!!

 

 

 

 

XBOX 4세대 였다.

사실 본디... 감성충인 나는 디자인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의 제품군에 있어서는 그러하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안다. 참고하시길...

하지만 나에게 보여지는 8bito는 너무 디자인이 구형 같았고... PS5는 너무 미래 지향적이었다. 나도 내 성향을 모르겠다 ㅎ

그리고 컨솔 게임을 많이 해본적이 없는 나에게는 사실 제품의 특성이나 스펙 등은 중요한 선택요인은 분명히 아니었다.  

 

물론 가격적인 면은 충분히 중요한 요소였으나, 국산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수많은 가챠 시스템 (현질) 에 길들여진 나에게는 게임 구매 후 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디아4에게는 이 정도의 투자는 비교적 쉬운 선택이었다. (어떻게 보면 스킨 하나 산다고 생각하고 구매했다.) 

 

- 주의사항

당연히 나와 같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해당되지만, 나의 포스팅은 항상 그러하듯 보통 사람을 지향한다.

PC로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PC 호환여부무선 어뎁터 또는 USB 케이블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 편하게 게임을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는 무선 어뎁터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했다.

 

- PC에 무선 연결법 

해당 컨트롤러와 PC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PC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최근의 노트북들은 블루투스 기능이 대부분 탑재되어 있지만 내가 비싸게 맞춘 데스크톱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어 무선 어뎁터를 이용하여 연결했다.

 

연결 방법은 다른 분들도 상세히 적어 주셔서, 간단히 작성해본다면..

 

 

먼저, xbox의 전면 로고 버튼3초간 눌러준 뒤, 로고 불빛이 깜박깜빡 거릴때, 상단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준다. 

 

이후, 윈도우 설정에서 Bluetooth 및 기타 장치에 들어가 Bluetooth 또는 기타 장치 추가를 누른후, Bluetooth에서 검색을 통해 Xbox Wireless Controller를 추가하면 된다.

 

- 솔직한 후기 

가장 중요한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후기이다.

(장점)

1. 손목은 정말 너무 편했다.

2. 몬스터들이 나를 때릴때 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진동은 좀 더 Active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단점)

1. 어색함... 조작의 어려움. 아이템 정리 부터 타케팅 조준이 안되는점 그리고 키셋팅에 익숙한 나머지 적응이 쉽지 않은 조작 등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적응하면 괜찮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최근 디아4의 게임의 행보를 봤을때에는..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2. 채팅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당연하면서, 헤드폰 또는 마이크를 통한 discord 소통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이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말해보겠다.

해당 게임의 연령층은 다소 높다. 주관적일 수 있으나 최소한 내가 속한 클랜과 게임 속 친구들은 그러하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직장 생활이나 기타 현직에서 일하시면서 게임을 즐기며, 주로 퇴근 이후 게임을 모여서 많이한다.

이러한 탓에 늦은 밤 또는 새벽 시간에 마이크를 통한 소통보다는 채팅창을 통한 소통이 많다. 그리고 이 때 컨트롤러의 사용은 정말 불편하다. 

 

- 마치며...

솔직히 말하자면, 이 제품은 디아4만을 위해 구매했으며, 이전에는 이러한 제품에 관심도 없었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디아4의 게임 방향성은 매우 좋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하다. 현재는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게 되면서 이것을 산 것을 조금은 후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나의 컨트롤러인 Xbox 4세대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며,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 좀 더 좋은 게임과 만났더라면 더욱 이 제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스팀 게임을 주로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해당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지만, 첫 컨트롤러의 구매를 생각하시다면, 기꺼이 나 또한 이 Xbox 4세대를 추천드린다.

 

혹여나 디아4의 민심이 돌아온다면 또는 다른 게임을 접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본 제품의 진가에 대한 후기를 남기겠다.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컨트롤러로 할만한 게임을 추천해주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