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키보드 COX CK420

여러분은 키보드 뭐 쓰세요?

주로 업무, 기타 사무 작업부터 취미 생활까지 대부분 컴퓨터로 하다보니 이 키보드란 녀석을 아무거나 사기엔 신경이 좀 쓰였다.

 

당연히 제품이야 비싸면 비쌀수록 좋겠지만... (나만 그런가?) 그래도 너무 이 아이템 마저도 사치를 부리고 싶진 않았다. 

사실 정말 요즘은 점점 버거워진 외식 물가에... 주유비... 심지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가장 값싼 취미 생활을 즐긴다고 스스로를 항상 위로했지만, 결국에는 이것마저 허리띠를 졸라야 했다.

 

어쨋든 푸념은 이 정도로 하고 오랜 고심 끝에.. 나의 선택은..... 바로 !!!!

 

 

 

COX CK420 청축이다.

 

우선 제품 선택 이유부터 적어본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너무 높은 금액은 부담스러웠다. (블로그가 잘되서 수입이 좀 생기면 더 좋은 제품 사볼게요 ㅎ)

하지만 그렇다고 질 낮은 제품을 사기는 싫었다. 언제나 이럴 때면 나는 합리적인 소비자인듯 빙의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유튜브나 쿠팡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먼저 검색을 해보았다.

COX CK420은 몇몇 유튜버님도 좋은 평가를 해줬고, 직접 발품도 팔아본 결과 판매량과 리뷰도 긍정적이었다.

실제 쿠팡에서 해당 제품의 리뷰 수가 10000개가 넘었으며, 키보드 판매 순위도 꽤 높았다.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이게 IT 제품 리뷰어가 맞나 싶다.)

 

 

하지만 나는 평범함과 솔직함을 지향한다. 그래서 실 사용 후기에서 좀 더 힘을 줘보겠다.

 

- 구입 시 비교 제품군

주로 COX의 비슷한 가격대인 5만원대 제품들과 앱코 RGB 교체축 게이밍 키보드 적축 등이 후보에 올랐다.

 

역시나 내 예산으로는 가성비 또는 입문용 정도의 제품군만이 가능했기에 비교군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고민을 덜어주어서 내심 좋았다. 

(절대 재택근무 외에는 퇴근후 집에서 일을 하지는 않지만)

키보드의 사용 목적이 사무용도 있고, 평소의 익숙함 그대로 104키만을 고집했기에 87키의 키보드는 선택지에서 제일 먼저 걸러졌다.

 

좀 드러운 것 같냐 ㅋㅋ

 

- 솔직한 후기 

수많은 제품을 구매해보면서 가진 원칙 중 하나인 '제품에 달린 리뷰는 믿지 않는다'는 항상 아이쇼핑을 하면서 속으로 수없이 되뇌는 확고한 나만의 신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10000개의 리뷰는 절대 무시할 수가 없었다.

물론 구매 후에 내 선택이 맞는지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번 내려보았다.

 

가장 중요한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후기이다.

나는 좋다고 생각하나 주변 의견과 기타 후기들에서 아쉽다는 점들은 따로 글을 적겠다. 

 

(장점)

1. 선택이 쉽다. 앞서 말한대로 5만원대 예산으로는 크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많은 리뷰수는 선택을 좀 더 쉽게 해준다.

2. 가격!!! 무려 39950원. 현시점 4만원도 안하는 가격이다. 나는 4만원대에 삼.

3. 준수한 청축

 

(단점)

1. 키보드 방수가 안된다. (사실 4만원대를 쓰면서 방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조심하자!!!)

2. 광량이 부족하다. 레인보우 LED를 내세우지만 실제 집에서 써본 결과 화려하고 밝은 색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구매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던 점이라 적었다. 개인적으로 불편하거나 큰 단점은 않니지만 그래도 참고바란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인)

키 사이가 넓다.

우선 나는 위의 요인이 이 키보드를 선택하게 된 큰 결정요인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집에서 키보드를 쓰다보면 항상 청소가 불편한데... 사이사이가 넓어 붓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청소하기가 너무 편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 중에서는 키 간격이 넓은 탓에 우측에 텐키 (숫자 키패드)에 손이 가기에 멀다는 의견이 있었다. 

- 마치며...

더없이 잘 쓰고 있으며... 매우 만족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돈을 많이 벌어서 나도 비싸고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리뷰를 써보고 싶다는 것이다.